의성군, 자매결연 20주년 중국 셴양시 방문…"교류 확대 협의"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대표단이 해외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섬서성 셴양시를 방문해 교류 확대를 협의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한 중국 셴양시를 방문했다.

첫날 대표단은 셴양시 당위원회 샤샤오중 서기, 왕원잔 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비롯해 셴양시 관계자들과 자매결연 20주년 기념 현판 전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튿날에는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셴양호수 공원에서 기념식수 및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의성군과 셴양시 상호 공무원 파견 및 교사·학생 교류단 연수 재개 등 실무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양 도시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된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과 친선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의성군과 셴양시는 200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그동안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코로나19로 대면교류가 어려운 시기에도 방역물자를 지원하고, 국제자매결연도시 회화예술작품전에 참가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양 도시는 지난 20년간 놀라운 여정 속에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문화와 경제 교차로를 열어왔다"며 "앞으로도 의성군과 셴양시 양 도시 간 활발하고 긴밀한 교류가 이뤄져 미래세대에 더욱 풍성한 교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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