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관' 토트넘 이적 이유...손흥민과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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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는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뛰어보는 걸 원하고 있었다.
비수마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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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브 비수마는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뛰어보는 걸 원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수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비수마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프로에 데뷔하고 프랑스를 거쳐서 토트넘으로의 이적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를 꺼냈다.
비수마는 1996년생 미드필더다. 선수 커리어가 매우 극적이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장 마르크 기유가 말리에 만든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했다. 실력을 인정받아서 2015-16시즌부터 프로 선수 생활을 말리에서 시작했다. 첫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비수마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OSC 릴로 이적하게 됐다.
릴로 이적해서도 비수마는 날아다녔고, 2018-19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게 됐다. 전투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기술력도 뛰어난 비수마는 브라이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4시즌 동안 브라이튼에 헌신한 비수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비수마가 브라이튼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에 다른 빅클럽도 비수마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비수마의 선택은 2007-08시즌 이후로 우승을 한 적이 없는 토트넘이었다. 당시를 떠올리며 비수마는 "난 (브라이튼을 떠날) 준비가 됐었다. 브라이튼에서 멋진 4년을 보냈고, 스스로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구단도 내가 이적해서 다음 장을 준비할 때라는 걸 알았다. 내가 구단에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도 동의했다. 토트넘이 제안을 보냈고, 난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수마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첫번째로 손흥민, 케인과 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건 나에게 정말 놀라운 일이다. 내가 토트넘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말했지만 그곳에 새로운 경기장과 훈련 시설 그리고 손흥민과 케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난 브라이트을 떠나야 했다. 토트넘 이적은 정말로 놀라웠다. 내가 오자 팬들이 정말로 환영해줬고, 위고 요리스도 있었다. 정말 아름다웠다"고 덧붙였다.
비수마는 첫 시즌에는 부상과 적응 등의 문제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로드리, 데클란 라이스와 함께 가장 경기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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