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률 0.2%,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비법은 끊임없는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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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가 17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전국 최대 9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홍천의 사례를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요청이 많아 홍천군에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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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개 지자체서 100여명 참가
한동훈 “뼈아픈 사례 딛고 성장” 격려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사례 발표회가 17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전국 최대 92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홍천의 사례를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요청이 많아 홍천군에서 마련했다.
올해 전국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4만647명으로 지난해 1만9718명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으며 이탈율 역시 지난해 9.6% 대비 올해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24%가 강원특자도로 입국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개최 전부터 참가 문의가 쇄도해 강원특자도 원주, 강릉, 삼척 등 8곳, 전라도 임실, 여수 등 6곳, 경상도 영주, 의성 5곳, 경기도 인천, 파주 등 6곳, 충북 진천 등 전국 27개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행사장을 꽉 채워 현장을 찾은 기자 역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장, 홍성기 도의원, 김동식 도 친환경농업과장, 문명선 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유진수 군농정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유상범 국회의원의 축하영상을 시작으로 권상경 농촌인력지원팀장의 홍천 우수사례 설명회, 참여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홍천군은 지난 2017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운영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6년만에 10배가 넘는 인원을 도입하는 수준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2021년 91명의 외국인 근로자 중 75명이 이탈하는 뼈아픈 사례에서 안주하지 않고,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홍천군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앙정부 역시 이런 지방정부의 노력에 힘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격려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에 대해 MOU 체결 도시현황, 2017년부터 올해까지 인력 도입 현황, 운영 특징, 향후 과제 등으로 소개했다.
군은 특히 상호교류로 각 단체장의 필리핀과 홍천 교차 방문, 선발시 해당 필리핀 현지 단체장의 직접 면접, 산후안시 세종학당 계절근로자 특별반 운영, 현지인 언어소통 도우미, 민간의료보험·행정업무 등 외국인 근로자 처우 지원, 최근 개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프로그램 등을 주요 성공원인으로 꼽았다.
또 외국인 근로자에게 정확한 숙박료 기준과 금액, 임금 등 권리와 근무시간에 딴짓 금지, 농가주와 소통 메뉴얼 등을 안내해 농가주와 외국인 근로자의 갈등을 예방하고, 평등한 관계에서 원활한 농가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은 필리핀 산후안시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산후세시, 로사리오시로 확대돼 왔다. 특히 필리핀 산후안시와는 학당을 함께 운영, 군청 직원이 파견돼 있어 계절근로자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홍천 사례가 전국 농촌지역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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