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고양이 사체' 500여 마리…"동물저장강박증 의심"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3. 11. 17.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아파트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 관계자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500여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시는 집안정리와 사체 처리 등을 지원하고 집 주인 여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 아파트에서 발견된 고양이 등 사체. 독자 제공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500여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17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봉명동행정복지센터에 아파트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 동물 저장강박증세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시 관계자 등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집 내부에서 500여 마리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사체는 냉장고를 비롯해 가방 등 소지품에 비닐과 신문지 등으로 감싼 형태로 채워져 있었으며 일부는 부패된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집에서 나온 집기류 등이 아파트 주차장에 쌓여 있다. 독자 제공


집주인인 60대 여성은 남편과 사별한 이후 길고양이를 구조한 뒤 집에서 길러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집안정리와 사체 처리 등을 지원하고 집 주인 여성의 치료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