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송민혁,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 합격…홍순상·김대현·주흥철은 고배

백승철 기자 2023. 11.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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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시드 확보를 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QT Final Stage)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송민혁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신예 송민혁(19)이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걸린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QT Final Stage)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원래 이 대회는 14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72홀)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흘째인 16일, 폭우로 인해 3라운드 경기가 낮 12시 21분 중단됐다.



이후 대회조직위원회는 3라운드(54홀)로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17일 오전 8시에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재개했다.



 



송민혁은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7,442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면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첫날 3언더파(69타) 공동 4위로 출발한 송민혁은 둘째 날 2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16일 3라운드에서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한 뒤 경기가 중단돼 17일 6번홀 두 번째 샷부터 경기를 했다.



이틀에 걸친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송민혁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송민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PGA 코리안투어 QT 1위에 올라 기쁘다. 사실 대회 전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회가 시작된 후에는 떨리지 않아 내가 계획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4년생 송민혁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친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2020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이고, 장기는 퍼트다.  



 



지난 7월 KPGA가 부여하는 투어프로 특전 자격 중 '누적 2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한 자'에 해당돼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송민혁은 KPGA 코리안투어와 2부 스릭슨투어 대회에 몇 차례 출전했다.



4번 참가한 KPGA 코리안투어에선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컷 통과했고, 최고 성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9위다.



 



송민혁은 "비록 4개 대회였지만 KPGA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좀 더 보완해야 경쟁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체력 향상도 필요해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혁은 "2024년은 루키 시즌인 만큼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명출상) 수상이 목표다. 또 GS칼텍스 매경오픈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고 밝혔다.



 



2024시즌 시드 확보를 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QT Final Stage)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한 송민혁 프로. 사진제공=KPGA

 



 



한편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 종료 후 1위 선수에게는 18번 시드 카테고리(QT 우승자), 1위를 제외한 상위 40명의 선수에게는 22번 시드 카테고리(QT 상위 입상자)가 부여돼 총 41명의 선수가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



 



송민혁에 이어 고인성(30), 황도연(30), 최호영(26) 3명이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2위, 구재영(33)이 6언더파 210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올해 투어에 데뷔했던 이유석(23)은 공동 11위(5언더파 213타)다. 



 



2006년 일본투어 신인왕이자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뒤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큐스쿨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한 이동환(36)이 공동 25위(이븐파 216타)로 마쳤다. 



 



2018년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우승자 고석완(29)이 유송규(27)와 함께 공동 30위(1오버파 217타), 코리안투어 2승의 이지훈(37)이 공동 32위(2오버파 218타)에 올라 다음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모습을 보이게 됐다.



 



반면, 홍순상(42)은 공동 73위(8오버파 224타), 김대현(35)은 공동 65위(7오버파 223타), 주흥철(42)은 공동 95위(12오버파 228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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