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청년 러시아군에 자원 입대”…“사실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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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투입됐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하자, 외교부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매체 '논쟁과 사실(AIF)'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IF는 군복을 입은 미상의 동양인 남성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영상에서 매체는 해당 남성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고자 대한민국 서울에서 온 한국인"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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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내용 인지…사실 확인 중”
러시아 현지 매체 ‘논쟁과 사실(AIF)’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AIF는 군복을 입은 미상의 동양인 남성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영상에서 매체는 해당 남성이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고자 대한민국 서울에서 온 한국인”이라 소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당 남성의 이름 등 정확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남성 또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얼굴을 방한용품으로 가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호출부호 ‘킨제르’라 소개한 남성은 “러시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서방은 현재 성소수자(LGBT) 문제가 모든 곳에서 홍보되는 등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어를 못해 영어와 번역기로 소통하고 있다. 외국인이 러시아군에 복무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시스템이 잘 구축돼 외국인의 입대가 쉬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뉴스가 보도되자 정부 당국도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다. 외교부는 “보도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주러시아한국대사관 또한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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