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빌런'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서지혜 기자 2023. 11.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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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도른자들'은 20년간 인간관계와 소통방식을 연구해 온 뉴욕대 사회심리학 교수 테사 웨스트가 제안하는 직장생활 가이드북이자, '직장 내 돌아이 공략집'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또는 이해하기조차 싫은 사람들'을 도른자라고 표현한다.

사람들은 직장에서 제각기 다른 심리적 요인과 동기로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행동한다.

저자는 오히려 그들의 심리적 성향을 파악해 역으로 이용한다면 직장 동료로 인해 비참함을 느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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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도른자들
테사 웨스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서울경제]

‘사무실의 도른자들’은 20년간 인간관계와 소통방식을 연구해 온 뉴욕대 사회심리학 교수 테사 웨스트가 제안하는 직장생활 가이드북이자, ‘직장 내 돌아이 공략집’이다. 저자는 ‘직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또는 이해하기조차 싫은 사람들'을 도른자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약 2000여 명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협상하고, 협업하고 효과적으로 논쟁하고 성공적으로 서로를 회피하는 전략을 관찰했다. 사람들은 상호작용이 엉망이 될 때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 스트레스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빨리 퍼져나가는지도 측정한다. 그리고 그들을 강약약강형·성과도둑형·불도저형·무임승차형·통제광형·불성실형·가스라이팅형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분석한다.

사람들은 직장에서 제각기 다른 심리적 요인과 동기로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행동한다. 저자는 오히려 그들의 심리적 성향을 파악해 역으로 이용한다면 직장 동료로 인해 비참함을 느낄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자신의 사무실에는 도른자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책의 부록으로 실린 ‘도른자 진단 테스트’를 권한다. 친절한 해설을 통해 동료에게 ‘도른자’로 낙인 찍히지 않을 오답 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1만7500원.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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