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국립 치과대학·병원 설립' 서명운동 돌입

이달 교육부에 설립요청서 제출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학교가 대전지역 국립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17일 충남대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를 집중 서명운동 기간으로 정하고, 10만명을 목표로 온라인·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대학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너를 탑재하고 충남대 캠퍼스, 충남대병원, 상가 밀집 지역 등에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대전·세종 지역에는 치의학분야 국립고등교육기관(대학)과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 230명, 호남권 270명, 경상권 100명, 강원권 40명의 치과대학 입학정원이 있고 해당 권역마다 국립대학에 치과대학이 설치돼 있는 반면 대전·세종·충청권역에는 사립대인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70명 정원만 배정돼 있다.

충남대는 의과대학이 있는 보운캠퍼스에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중 교육부에 치과대학 설립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기일 정책연구단장은 “대전권역에 국립 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우수 인재 양성과 치의학분야 공공의료 확충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설립지지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