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진 "아나운서, 한 번도 쉰 적 없어…다음 생엔 안 태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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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채 1기 아나운서 출신 이계진이 방송 생활 중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전설적인 아나운서가 된 이계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계진은 "(당시 내가) 진행하던 라디오를 우연히 들은 KBS 사장 말 한마디에 단번에 토크쇼 MC로 발탁됐다"면서 배고픔을 알았기에 그때부터 아나운서 시절 한 번도 쉰 적 없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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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KBS 공채 1기 아나운서 출신 이계진이 방송 생활 중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되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전설적인 아나운서가 된 이계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진은 데뷔 초창기 긴 무명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8년간의 무명 생활 동안 월급 받기도 눈치 보였을 때, 황금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한다.
이계진은 "(당시 내가) 진행하던 라디오를 우연히 들은 KBS 사장 말 한마디에 단번에 토크쇼 MC로 발탁됐다"면서 배고픔을 알았기에 그때부터 아나운서 시절 한 번도 쉰 적 없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심지어 이계진은 "다음 생에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한다.
이어 한때 '최고의 남편감'으로 꼽혔던 이계진은 아내와 첫 만남 스토리도 공개한다. 아나운서가 되기 전 군 복무 시절 의문의 사내와 위문편지를 주고받았던 이계진은 제대 후에도 소식을 전하던 중 이 남성이 여성임을 알게 됐다고 전한다. 이후 첫 만남에서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한 그 여성이 지금의 아내가 됐다고 설명한다.
또 이계진은 아나운서가 된 후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선 자리 주선에 남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계기를 털어놓는다. 이계진의 결혼관을 들은 박원숙은 "이런 남자랑 결혼할걸"하며 아쉬워한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계진 역시 '시월드'는 피하지 못했다며 그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이계진은 자타공인 아나운서 중 '1등 농부'라고 자부한다. 그는 시골살이 계획부터 실생활 팁까지 알려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으나, 나물 무치기에서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 자매들의 원성을 산다.
자매들에게 구박받고 쫓겨난 신세가 된 이계진이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가 만회에 성공할지 눈길을 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9일 오전 9시 방송한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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