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자사주 21만주 취득 결정..."미래가치 자신감"

에이치피오 대표 건기식 브랜드 덴프스 BI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는 약 15억원 상당의 자사주 21만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특정하는 신탁 계약 방식이 아니라 취득 주식수를 확정하고 매입하는 장내 직접 취득 방식이다. 때문에 주가 변동에 따라 취득 금액은 바뀔 수 있다.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다. 위탁 중개사는 하나증권이다.

에이치피오는 2021년과 지난해에도 자기주식 총 60만주의 직접 취득 계획을 밝힌 후 3개월의 예정기간 이내에 이행을 완료한 바 있다. 당시 자기주식의 총 취득 금액은 약 73억원 규모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자기 주식 취득 결정은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일 뿐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성장과 함께 주주 친화 정책으로 꾸준히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피오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분기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168.9%,15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또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735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6%, 37.2%, 43.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