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해는 어디에?"… 한중일 전문가 학술대회

허고운 기자 2023. 11. 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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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황기철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 이사장(전 국가보훈처장)의 기조강연 등에 이은 '안중근 정신으로 동아시아 건설 추진'에 관한 주제 토론엔 수하오(蘇浩) 중국 베이징 외교학원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그리고 렌더퀴(廉德瑰) 부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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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민대서 열려… 각국 학계 담론 등 연구 성과 공유
17일 국민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일본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원회와 국민대 한국학연구소는 17일 국민대에서 '안중근 의사 찾기의 경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황기철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 이사장(전 국가보훈처장)의 기조강연 등에 이은 '안중근 정신으로 동아시아 건설 추진'에 관한 주제 토론엔 수하오(蘇浩) 중국 베이징 외교학원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그리고 렌더퀴(廉德瑰) 부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또 '일본학계의 안중근 연구와 과제'와 관련해선 가쓰무라 마코토(勝村誠)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 교수와 배영미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부장이 각각 발표와 토론을 맡아 안 의사에 대한 일본 학계의 담론을 소개했다.

황기철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 이사장이 17일 국민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한중일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찾기 한중민간상설위 제공)

이외에도 △중국의 안중근 연구 성과 및 유해 발굴에 대한 인식(발표 손염홍 건국대 교수·토론 손성욱 창원대 교수) △한국 정부의 안중근 유해 매장지 추정과 3대 지역 고찰(김월배 중국 하얼빈(哈爾濱) 이공대 교수·캉웨화(康月華) 전 안중근 의사 기념관장) △안 의사 유해 발굴 현황·과제(임성현 전 국가보훈처 부산청장·이주화 안중근 의사 기념관 기념사업부장)에 관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 의사는 일제 침략에 맞서 1909년 10월26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안 의사는 중국 뤼순(旅順) 형무소에 수감됐고 이듬해 2월14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뒤 3월26일 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그러나 안 의사 유해는 순국 1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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