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름 내건 LPGA 대회 신설된다... '박세리 LA 오픈' 내년 3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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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46)의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신설된다.
박세리는 LPGA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거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다.
지난해까지 1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다.
하지만 LPGA 투어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대회를 주관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한국 선수로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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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이름 내건 대회는 2개뿐
한국 선수로는 처음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46)의 이름을 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신설된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일로, 또 한번 의미 있는 역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L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내년 전체 일정을 발표했다. 11개월 동안 총 10개국에서 33개의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 규모는 역대 최고액인 1억1,655만 달러(약 1,510억 원)다. LPGA 투어는 2023년 처음으로 총상금 규모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더욱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21년 총상금 규모인 7,000만 달러 대비 69% 증가한 성장이다.
총상금 증가와 함께 4개 대회가 신설된다. 이 중 하나가 ‘박세리 LA 오픈’이다. 박세리 LA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은 내년 3월 21~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올해까지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란 명칭으로 열린 대회였으나, 2024년에는 박세리가 대회 호스트를 맡게 됐다.
박세리 LA 오픈과 함께 신설되는 대회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애리조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FM 글로벌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다.
박세리는 LPGA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25승을 거둔 한국 여자 골프의 선구자다. 200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과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명실공히 세계 골프계의 전설로도 통한다. 박세리는 그간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골프스타 안니카 소렌스탐과 함께 주니어 골프 대회 등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LPGA 투어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대회를 주관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한국 선수로도 처음이다. 여러모로 한국 골프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
현재 LPGA 투어에서 선수 이름을 건 대회 역시 단 2개뿐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가 각각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의 호스트를 맡고 있다. 전설 중 전설로 평가되는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 셈이다.
2024시즌 LPGA 투어는 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부터 막을 올려 11월 21~24일 치러지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까지 진행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스는 4월 18일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은 8월 22~25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은 10월 17일부터 4일간 진행된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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