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본 핵오염수, 인류건강 문제…국내외 우려 수용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핵오염수는 인류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인만큼 일본이 국 내외 우려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CCTV는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 계기로 시 주석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핵오염수 해양 배출은 인류의 건강과 전 세계 해양환경, 국제 공공이익에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국내·외의 합리적인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책임감 있고 건설적인 태도로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역사와 타이완 등 원칙적인 주요 문제는 중일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관련된다면서,
“일본은 반드시 신의를 지켜 중일 관계의 기초가 훼손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확실히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CCTV는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와 관련해 중일 양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한 방법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