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12명, '연향뜰 공공자원화시설' 입장문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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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연향뜰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해 발표한 입장문의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소속 시의원 12명이 순천시가 추진 중인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열어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등 3가지 안건 추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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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연향뜰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해 발표한 입장문의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소속 시의원 12명이 순천시가 추진 중인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열어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등 3가지 안건 추진을 결정했다.
이들은 연향뜰 '공공자원화시설' 간담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 ▲12월 중 입지선정 결정고시 기한 연기 ▲공공자원화시설 당내 특위 구성 등 의견을 최종 결정한 내용의 발표문을 냈다.
의원들은 정원박람회 기간 최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인한 편 가르기와 갈등, 박람회 잡음 증폭 등을 우려해 입장을 유보하고 폐막 이후 간담회를 열어 3가지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시의원들은 연향들 '공공자원화시설' 관련 민의를 대변하겠다는 의지도 입장문에 담았다.
입장문에 이름을 쓴 시의원은 정홍준, 이영란, 최병배, 오행숙, 김미연, 신정란, 이향기, 장경순, 김태훈, 서선란, 장경원, 정광현 의원으로 전체 25명 중 12명이다.
하지만 순천시의회 절반에 가까운 시의원들의 입장문 발표는 노관규 순천시장 등과 미국 출장을 떠난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부재중 이뤄진 점에서 석연치 않은 뒷맛이 남았다.
이 중 2명의 시의원이 입지선정위원회에 추천돼 활동 중이라는 점과 최적 입지 후보지 결정을 위한 평가 등 위원회 구성원으로 역할하고 있다는 점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특히 순천시의회가 신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필요성에 따라 사업비 명시이월을 승인해 줬으며, 시민 의식 전환을 위한 하남시 등 선진지 견학 등 예산 집행을 의결했던 점도 발표문과는 배치된다.
이미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로 위원명단 및 회의록 공개가 전체 위원들의 의사에 따라 비공개 결정된 데다, 법원이 의사결정 과정 중에 있는 사항의 비공개를 판결한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 순천시민은 "민선 7기 최적 후보지로 월등면 송치재가 발표됐을 때 소수 정당 의원 지역구이자, 인구수가 적은 시골 마을이라는 이유로 입장 발표하지 않았던 순천시의회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그때와 지금이 왜 다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신규 폐기물 시설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입지 결정, 고시를 미루라는 요구는 시민이 받을 피해를 방치하는 꼴이며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지방의회의 본질을 망각한 요구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 시의원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 선정에 대해 지난달 16일 민주당 순천시의원 간담회가 열렸으나 몇몇 시의원의 강한 입장 유보 표명으로 간담회는 끝났다"면서 "그래서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시의원들이 공공자원화시설 간담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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