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올라탄 현대차…美 시장확대·수익성 승부수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3. 11.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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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 '굳히기 전략'을 가동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자상거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분야 최대 기업인 아마존과 손잡았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가장 공들이는 지역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오토쇼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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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장 공략하는 현대차
어디서든 구매·결제 가능
온라인으로 접근성 높여
LA오토쇼도 전략적 활용
아이오닉5N 등 신차 공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오른쪽)과 마티 말릭 아마존 부사장이 현대차의 디올뉴싼타페를 배경으로 파트너십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 '굳히기 전략'을 가동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자상거래, 데이터 관리, 플랫폼 분야 최대 기업인 아마존과 손잡았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가장 공들이는 지역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5% 상승한 125만483대의 차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가 64만5809대, 기아가 60만4674대를 판매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방안으론 신차 출시와 판매 채널 확대가 꼽힌다.

현대차는 기존 오프라인 딜러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마존과 제휴해 2024년부터 아마존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기로 했다. 고객의 구매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미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플랫폼인 아마존과 손잡은 것이다. 차량 구매 방식을 비대면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견인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등 미국 전기차 브랜드들은 앞서 비대면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현대차는 이미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한 판매 경험도 충분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약을 맺고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실제로 제공했던 경험이 있다.

현대차는 2021년 튀니지 현대차 공식 유통 업체인 알파현대자동차를 통해 현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주미아에서 신차의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태국 등에서는 자사 판매법인을 통해 100% 온라인 구매 시스템인 '클릭 투 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오토쇼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 기업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간판 모델' 신차를 대거 공개하며 북미 시장 내 존재감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최초 전기차인 아이오닉5N과 디올뉴싼타페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N은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신차 중 가장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전략 전기차이며, 신형 싼타페는 애당초 북미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탄생한 차다.

[박제완 기자 /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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