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공포에…매트리스업계, 살충·방역 등 관리 강화

ⓒ코웨이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최근 빈대에 대한 공포가 심화됨에 따라 매트리스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련 회사들은 고객 안심을 위해 살충 및 방역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오는 20일부터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에 살충제 분사 서비스 단계를 추가한다.

해당 서비스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적용된다. 희망할 경우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살충제 분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코웨이 '비렉스 매트리스' 렌털 시 케어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며, 케어 서비스만 원할 경우 타사 매트리스도 1년 멤버십 또는 1회 이용권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살충제는 집 먼지 진드기, 초파리, 벌레 등의 구제 효과를 높여주며 매트리스를 제외한 프레임 주변부에 분사된다. 환경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증받은 천연 피레트린 성분의 제품을 사용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매트리스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코웨이 매트리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케어 서비스 범위 확대에 나섰다"며 "전문 장비와 케어 노하우를 기반으로 깨끗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씰리침대

씰리침대도 글로벌 해충방제 전문기업 '렌토킬이니셜코리아'와 협업해 주요 매장에서 빈대 방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매트리스에는 빈대 전용 트랩을 설치해 지속적인 침입 모너터링을 진행하고, 침대 및 가구 주변에 살충제를 도포한다.

이와 함께 본사가 위치한 청담점부터 시작해 판매점 주요 매장 중심으로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전국적으로 빈대가 출몰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안심하고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렌토킬이니셜코리아와의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씰리침대는 더욱 안전한 환경과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프랑스가 잇따른 빈대 출몰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공동·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전국에 빈대가 출몰하고 있다. 빈대는 감염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