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름 건 LPGA 내년 3월 LA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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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내년 3월 열린다.
박세리는 앞서 지난달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당시 자신의 이름을 내건 LPGA 투어 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박세리 LA오픈은 11월 개최되는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과 함께 선수 이름을 내건 또 다른 LPGA 대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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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 최초…총상금 200만弗
시즌 33개 대회·1515억원 규모
박세리의 이름을 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내년 3월 열린다. 또 내년 LPGA 투어는 시즌 총상금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총 33개 대회를 치르며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세리의 이름이 걸린 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 내년 3월 21~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박세리 LA오픈이 개최된다. 당초 이 대회는 메인 후원사 명칭을 붙여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으로 치러졌다. 그런데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두면서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높인 박세리의 업적을 기려 내년에 이 대회 명칭이 바뀐다.
한국 선수 이름이 LPGA 투어 대회에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앞서 지난달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박세리 월드매치 당시 자신의 이름을 내건 LPGA 투어 대회가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열리는 박세리 LA오픈은 11월 개최되는 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과 함께 선수 이름을 내건 또 다른 LPGA 대회로 기록됐다.
디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통산 72승을 거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주최하는 대회다. 그 밖에 내년 5월 예정된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은 주최자가 교포 골퍼 미셸 위(미국)다.
내년 LPGA 투어는 총상금 1억1655만달러(약 1515억원) 규모로 미국과 한국 등 총 10개국에서 열린다. 시즌 총상금 규모는 올 시즌의 1억달러를 넘은 사상 최고액이다. 5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대회 총상금이 300만달러(약 38억원)를 넘는 대회가 올해 10개에서 내년 16개로 늘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걸린 1100만달러(약 142억원)다.
내년 LPGA 투어는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일정(8월 8~11일) 때문에 상반기 치열한 세계랭킹 경쟁을 펼친다. 국가별 대표 선수는 6월 2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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