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서 판매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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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5'를 비롯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아마존 웹사이트에 디지털 쇼룸을 만들어 소비자가 차량을 조사·비교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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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고르면 집앞까지 배송
2025년엔 AI 알렉사 탑재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자동차를 판매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투싼' '싼타페' '아이오닉5'를 비롯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아마존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가 아마존과 손잡고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아마존 웹사이트에 디지털 쇼룸을 만들어 소비자가 차량을 조사·비교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2021년부터는 차량 견적 산출, 현지 딜러와의 연결 서비스도 제공했다. 하지만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구매는 불가능했다.
내년부터는 고객이 직접 신차와 금융 옵션 등을 선택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완전한 구매 시스템이 구축된다.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결제하면 딜러로부터 직접 차량을 수령할 수 있고 집 앞으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이 대상이다.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오픈 마켓인 아마존 특성상 현지 딜러가 차량을 매물로 올려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클릭 몇 번으로 상품을 구매하듯 차량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또한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2025년부터 미국 신차에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알렉사는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AI 플랫폼이다. 현대차 고객은 알렉사의 음성 인식을 활용해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 중 집 난방이나 조명 제어 같은 스마트홈 기능도 누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클라우드(가상서버) 우선 공급 업체로 선택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량 생산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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