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침공계획 없다는 시진핑…“그말을 믿어?” 전문가들이 한 말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1.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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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 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현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 달라던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두고 중국이 대만을 수월하게 점령하기 위한 포석이라고도 지적했다.

시 주석이 2027년 대만 침공 계획은 부인했지만 과거 2035년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 완성과 2050년 중국군의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을 지시한 바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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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대형 사진이 지난 6월 17일 중국 티베트 라싸시의 포탈라궁 광장에 설치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행동 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뢰할 수 없는 발언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17일 자유시보에 따르면 쑤쯔윈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 연구원은 대만이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현하고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 달라던 시 주석의 과거 발언을 두고 중국이 대만을 수월하게 점령하기 위한 포석이라고도 지적했다.

수샤오황 INDSR 연구원도 “중국군이 대만과 인접한 중국 푸젠성 남부 다청만 부근에서 대만 공격을 위한 신형 전술·전법을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이 2027년 대만 침공 계획은 부인했지만 과거 2035년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 완성과 2050년 중국군의 세계 일류 군대 건설을 지시한 바 있다는 것이다.

랴오훙샹 전 대만국방대학 명예강좌교수도 속임수라고 규탄했다. 시 주석이 이미 중국군에 대만 공격 준비를 잘해 놓으라고 지시했고, 관련 작전 계획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이를 부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도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전비 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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