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뿜뿜' 이강인, 손흥민 넘어설까?

이경재 2023. 11.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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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비록 강한 상대들은 아니었지만 이강인은 지난달 튀니지전부터 3경기에서 4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고, 대표팀도 연승을 달렸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패스나 1대 1 능력, 수비 뒷공간으로의 패스 등이 필요한데, 이강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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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든 보이'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만 보면,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에 버금가는 모습인데, 이강인이 손흥민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이경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싱가포르전에서 4골은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조규성의 발에 정확히 전달된 택배 크로스로 전반 내내 답답했던 흐름을 끊었고, 두 번째 골과 네 번째 골도 이강인의 개인기에서 출발했습니다.

후반 40분 대승을 마무리한 시원한 중거리포까지.

이강인은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 가장 빛났습니다.

[이강인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매 훈련, 매 경기마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

온갖 비난에 시달렸던 클린스만호가 상승세로 돌아선 계기도 이강인의 활약과 맞물립니다.

비록 강한 상대들은 아니었지만 이강인은 지난달 튀니지전부터 3경기에서 4골에 도움 2개를 기록했고, 대표팀도 연승을 달렸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차이를 만드는 크로스나 결정적인 찬스를 가져오는 침투 패스와 드리블 능력은 대표팀 공격의 첫 번째 옵션이 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의 패스나 1대 1 능력, 수비 뒷공간으로의 패스 등이 필요한데, 이강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표팀에서 이강인은 부동의 에이스 손흥민을 넘어서고 있을까?

두 선수의 포지션이 다르고, 더 강한 상대를 만날 경우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앞선의 공간 지배력이 뛰어난 손흥민의 장점이 더 발휘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판단 자체가 어렵다는 게 많은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한준희 / 축구해설가 :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역할과 포지션이 근본적으로 똑같지가 않기 때문에 이 두 선수에 대한 직접 비교로서 누가 낫고 못하고를 판단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9살 차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한국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즐겁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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