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수요 증가에 대응”… 일진전기,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진전기는 중전기(변압기·차단기) 공장과 전선 공장의 설비 증설을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일진전기의 중전기 부문 수주 잔고는 올해 9월 말 기준 3억8344만달러(약 4987억원)다.
일진전기가 지난 9월 8일 이사회를 거쳐 682억원 설비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변압기 공장의 생산능력은 매출 환산 기준 2023년 말 2600억원에서 2026년 말 433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진전기는 중전기(변압기·차단기) 공장과 전선 공장의 설비 증설을 위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그간 일진 그룹의 자금 조달을 계속 맡아온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 20% 할인율을 적용한 9430원으로 결정됐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2월 15일이고, 2024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신주인수권이 상장돼 거래할 수 있다.
내년 1월 22일부터 1월 23일까지 이틀 동안은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실권주에 대해 1월 25~26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다음 2월 13일 신주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진전기의 중전기 부문 수주 잔고는 올해 9월 말 기준 3억8344만달러(약 4987억원)다. 2024년까지는 설비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면 납기 대응이 가능한 상태지만, 2025년부터는 미주 지역의 수요 증가로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전기가 지난 9월 8일 이사회를 거쳐 682억원 설비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변압기 공장의 생산능력은 매출 환산 기준 2023년 말 2600억원에서 2026년 말 433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친환경 170KV 차단기, 고효율 식물유 변압기 등 제품 개발을 통해 차단기·변압기 제품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선 부문도 지난 9월 말 기준 5억8014만달러(약 754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생산·검사 설비 증대에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매출 환산 기준 2023년 말 3800억원에서 2026년 말 6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