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기 추도식…이재용 회장 재판 참석으로 불참

곽도영 기자 2023. 11.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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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기일을 이틀 앞둔 17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36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CJ그룹 사장단이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아 이 창업회장을 추모했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재판에 참석하며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를 삼성물산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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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열린 18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1.18
19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 기일을 이틀 앞둔 17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36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CJ그룹 사장단이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아 이 창업회장을 추모했다. 이어 한솔그룹 사장단, 신세계그룹 사장단 순으로 참배했다.

이 창업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 부당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재판에 참석하며 추도식에 불참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일가(一家)도 이날은 선영을 찾지 않았다. 가족들은 이 회장의 주말에 선영을 찾아 창업회장의 뜻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도 주말 중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은 추도식과 별개로 19일 이 창업회장이 살았던 서울 중구 고택에서 제사를 지낸다.

이 창업회장은 1938년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를 삼성물산으로 성장시켰다. 1953년 CJ그룹의 전신인 제일제당과 1954년 제일모직을 각각 설립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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