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일정, 최종 조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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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7일 "일중한(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일정, 과제 등은 최종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3국의 그간 논의·협력의 성과를 기초로 현재 국제정세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의 방향성, 지구 규모 과제에 대한 대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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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7일 "일중한(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일정, 과제 등은 최종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3국의 그간 논의·협력의 성과를 기초로 현재 국제정세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의 방향성, 지구 규모 과제에 대한 대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가 성사된다면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하겠다고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리나라로서는 여러 가지 과제에 대해 (한중일) 3개 이웃국가가 고위급이 논의하는 장인 '일중한 프로세스'를 계속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지난 15일(현지시간) 가진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대응을 지지하는 생각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일 관계 개선으로 2019년 이래 열리지 않았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3국 고위급회의(SOM)에서는, 가능한 3국 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자고 합의했다.
이달 초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1월 26일 한국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3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정상회의 전 단계에 해당한다. 3국 외교장광 회의 후 정상회의가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2019년 8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회담에는 박진 외교장관과 가미카와 외무상,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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