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수비 안 해?" EPL 비하한 라리가 명장→"EPL은 수비가 가장 험난한 리그!" 반박한 EPL 최고 수비형 MF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3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멋진 승부였다. 경기 후 이 경기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리그 라이벌팀의 라이벌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올 시즌 EPL 최고의 경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나 보다. EPL이 아닌 다른 나라 리그에서 이 경기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대표적 명장, 그리고 세계 연봉 순위 1위 김독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감독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첼시-맨시티전 4-4 무승부 후 EPL을 전체적으로 비판했다. 사실상 '비하 발언'이다. 그는 EPL의 수비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금 EPL의 축구를 보면 경기가 4-4, 5-3, 6-2 또는 5-1로 끝나고 있다. 이것은 축구 팬들에게 환상적일 것이다. 첼시와 맨시티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축구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이것들은 모두 보는 재미가 있는 경기들이다. 그런데 EPL 그 누구도 수비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존하는 EPL 최고의 미드필더가 '반박'했다. 그것도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EPL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의 반박이었다. 바로 맨시티의 로드리다.
로드리는 2019년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 소속팀이 ATM이었다. 즉 시메오네 감독의 제자였던 것이다. 로드리는 옛 스승의 말에 반박을 한 것이다.
로드리는 스페인의 'Cadena SER'을 통해 "나는 시메오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90분 내내 수비를 하는 팀들도 많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공간이 많이 열리는 경기를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EPL는 수비가 가장 험난한 리그다"고 강조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로드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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