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변동성 극복" 산·학·연·관 22곳 힘 합친다…46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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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합친다.
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수소, 메탄, 물 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 주거, 수송, 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부문에 활용토록 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가능케 하는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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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이 역량을 합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6일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섹터커플링(SCI·Sector Coupling and Integration)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SCI는 재생에너지 잉여 발전 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변환·저장해 난방이나 수송 등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단은 재생에너지 제한 전력을 열, 수소, 메탄, 물 에너지 형태로 전환·저장하고, 이를 산업, 주거, 수송, 농·어업 등 다양한 수요부문에 활용토록 해 에너지의 효율적인 통합관리를 가능케 하는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또 세계 최초의 통합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출력제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를테면 2019년 풍력만 77회(19.5GWh/년)로 약 34억여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전력과 비전력을 전환·저장하는 섹터커플링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단은 '변동성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메가와트(MW)급 변동성 재생에너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종 섹터커플링 통합 실증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에너지연을 포함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원과 포항공대,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 국내대학, 제주도청, 한국수력원자력, 제주에너지공사, 퀀텀솔루션 등 22개의 산·학·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으며, 총 6년간 4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섹터커플링은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에너지 안보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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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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