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나' 한지민 "조카들과 고래 보다 제안 받아…운명이라 생각"

최희재 2023. 11. 17.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운명적으로 제게 다가왔어요."

17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지민은 '고래와 나'에 대해 "운명적으로 제게 다가왔다. 환경과 지구상의 문제도 담고 있지만 고래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 가까이서 고래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라면, 저 역시도 궁금했던 지점을 시청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내레이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지민(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운명적으로 제게 다가왔어요.”

17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제작발표회에서 한지민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자리에는 배우 한지민, 박해수, 이큰별·이은솔 PD, 홍정아 작가가 참석했다.

‘고래와 나’에선 국내 최초 8K 초고화질 수중촬영으로 담긴 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향고래,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속 비밀, 흰돌고래와 북극곰의 충격적인 생존기 등 고래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터로 나서 이목을 모았다.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음악을 연출한 양방언 음악감독이 힘을 보탰다.

왼쪽부터 홍정아 작가, 박해수, 한지민, 이큰별 PD, 이은솔 PD(사진=SBS)
이날 한지민은 고래에 대한 관심도가 있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고래 별로야’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인간과 가까이에 있고 닮아있는 동물이 아닐까 해서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호주에 갔을 때 마침 조카들과 고래를 보게 됐다. 어릴 때는 그게 되게 좋았는데 크고 나니까 저 고래들이 너무 가여웠다. 마음이 너무 안 좋은 채로 고래를 보고 있었는데 매니저분한테 고래 다큐멘터리 제안이 왔다고 연락을 받아서 ‘나 지금 고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지민은 ‘고래와 나’에 대해 “운명적으로 제게 다가왔다. 환경과 지구상의 문제도 담고 있지만 고래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들, 가까이서 고래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라면, 저 역시도 궁금했던 지점을 시청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내레이터 참여 계기를 밝혔다.

한지민(사진=SBS)
내레이터로 참여하면서 새로 알게 된 것이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고 묻자 한지민은 “고래도 사람처럼 새끼한테 편하게 젖을 주기 위한 포즈를 잡기도 했다. 모성애가 있는 지점과 고래끼리 사랑하는 장면이 길게 담겼다. 그게 너무 경이로웠다. 동물을 넘어서 인간과 같은 삶을 바닷속에서 살고 있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레이션이 글을 나지막이 읽고 정보를 전달해드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감정을 담아야 했다. 위기감이 느껴지는 상황, 설레거나 기분 좋은 상황을 표현할 때 감정을 담아서 읽어드렸다. 하면서도 흥미로웠고 하나의 작품을 하는 느낌이었다. 기분 좋게 작업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고래와 나’ 1부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2부는 25일, 3·4부는 각각 오는 12월 3일과 10일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