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맨 인 블랙? 노이어, 훈련 중 ‘특이한 고글’ 착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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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노이어가 훈련 중 특이한 고글을 착용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마누엘 노이어가 특이한 고글을 쓰고 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특이한 고글을 쓰고 훈련에 임했다.
'스포르트1'은 "노이어는 검은색 고글을 썼다. 히어로 '배트맨'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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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누엘 노이어가 훈련 중 특이한 고글을 착용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마누엘 노이어가 특이한 고글을 쓰고 훈련했다”라고 보도했다.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뛰어난 선방 능력은 물론이고, 넓은 활동 범위와 수비 뒷공간 커버 능력이 장점이다. 웬만한 수비수 못지않게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2011년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통산 342경기에서 무실점을 달성했다. 얻지 못한 트로피도 없다. 분데스리가에서 11회 정상에 올랐다. DFB-포칼도 5번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번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2012/13시즌과 2019/20시즌엔 트레블을 달성했다. 역대 골키퍼 중 주전 선수로 트레블을 2번 기록한 것은 노이어가 유일하다.
그런데 지난 시즌 큰 부상당했다. 경기나 훈련을 하다가 다친 게 아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휴가 중 스키를 타가 다리가 골절됐다. 상태가 워낙 좋지 안았다. 더 이상 시즌을 소화할 수 없었다. 후반기를 통째로 날리며 치료에 전념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무려 10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안정감을 자랑했다.
이어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갈라타사라이와 UCL 경기에선 전반 막판 상대 단독 찬스를 막았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답게 훈련도 독특(?)하다. 노이어는 특이한 고글을 쓰고 훈련에 임했다. ‘스포르트1’은 “노이어는 검은색 고글을 썼다. 히어로 ‘배트맨’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전했다.
노이어도 자신의 SNS에 훈련 사진을 올리며 윌 스미스의 ‘Men in black’이라는 노래를 삽입했다. 또한 ‘MIB(맨 인 블랙의 약자)’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선글라스 이모티콘을 넣었다.
매체에 따르면 노이어가 착용한 고글은 사용자의 좌우 시야를 제한한다. 그로 인해 눈 주변부 근육이 강화되고, 반응 시간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이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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