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방음벽 휘어지고"…제주 강풍 피해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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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강풍·대설 피해 신고는 총 8건이다.
이날 오후 2시41분께 제주시 아라2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현재 제주 산지, 북부(중산간 포함), 서부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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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도로 결빙 주의…안전 운전·시설물 관리"
18일까지 10~30㎜ 비, 강풍·높은 파도 이어져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7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강풍·대설 피해 신고는 총 8건이다.
이날 오후 2시41분께 제주시 아라2동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후 1시16분께 제주시 일도1동에서는 공사장 방음벽이 휘어져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기도 했다.
현재 제주 산지, 북부(중산간 포함), 서부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에는 대설경보까지 내려진 상태다.
서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를 비롯해 제주 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기상청은 18일까지 10~30㎜의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한편, 해상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주의하길 바란다"며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차량 운전 시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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