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자궁 이식받은 여성도 임신과 출산할 수 있나요?
최영찬 기자 2023. 11.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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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자궁 기능 이상을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부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자궁 이식 사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검토와 법적 자문을 거쳐 '임상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국내 자궁이식 대상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국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 환자 수는 정확히 집계된 것은 없지만 여성 5000명당 1명에게서 발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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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궁 이식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자궁 기능 이상을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부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대리모계약'을 통한 출산도 이뤄졌던 만큼 자궁 이식이 불임 부부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식한 자궁에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 지, 출산에 따른 법적 문제는 없을 지 등에 관해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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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한 35세 여성에게서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궁을 이식한 여성은 자궁 이식 29일 만에 생애 처음으로 월경을 경험했고 거듭된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가 나타나지 않는 등 자궁 기능이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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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이식 여성의 임신과 출산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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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김성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이식 수술에 앞서 해당 여성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해 남편의 정자로 배아를 수정시켰다. 이 배아를 이식한 자궁에 착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14년 스웨덴에서는 이식받은 자궁을 통해 출산에까지 이른 사례가 있다. 2021년 미국 베일러 대학병원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6~2019년 20명에게 자궁 이식이 시도됐고 이 중 14명에게 자궁 이식이 성공했으며 11명이 출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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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이식을 받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난소는 제 기능을 한다. 이번에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도 본인의 난자와 배우자의 정자로 수정한 배아를 착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향후 임신에 성공하고 출산하면 당연히 이 여성과 배우자가 부모가 된다. 이식한 자궁은 단지 태아가 잠시 빌려 쓰는 공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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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분야에는 제한이 많다. 해외에서는 사망 이후 장기기증 제도가 활성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이에 못 미친다.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간, 신장, 심장, 폐 등 기존 이식 분야에서 다른 장기로 분야를 확대하는 데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번 자궁 이식 사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검토와 법적 자문을 거쳐 '임상연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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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 환자 수는 정확히 집계된 것은 없지만 여성 5000명당 1명에게서 발병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궁 질환 등으로 젊은 여성이 자궁을 절제하는 사례도 있는 만큼 실제 자궁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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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받은 자궁에서 낳은 아이의 부모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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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이식에 대한 법적 문제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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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궁이식 대상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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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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