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익히니 “길이 보여요”.. 청년 고용 위기, 이 기업이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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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에 위치한 창신대학교 중국비즈니스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명을 초청하고 기업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멘토링, 리조트 탐방 등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학생들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채용절차를 안내받고 리조트 시설과 카지노, 상업설비 등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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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학생 등 30명.. 기업 투어 나서
제주신화월드.. 도내·외 대학 연계 협업
“멘토링, 직업 상담 등 체험 중심 진행”
취업기회 확대.. 사전 인재 확보 등 기대
# 올해 30~40만 명 안팎을 유지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0만 명대까지 둔화했다가 8월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 9,000명, 이어 지난달 34만 6,000명 늘면서 석 달 연속 증가 폭을 확대했습니다. 취업자 수를 전체 인구 수로 나눈 고용률도 지난달 63.3%(15세 이상 기준)로 집계되면서 10월 기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정작 경제 주축으로 꼽히는 청년층 고용은 해소될 기미가 없습니다. 연령대별로 15~29살 청년층 고용률은 1월에만 1년 전보다 0.4%p 늘었을 뿐 내리 줄었습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12개월, 무려 1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상황인데다 고용율도 46.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보합세에 그쳤습니다. 전체 고용률(63.3%)과 격차도 벌어지는 실정입니다.
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주도내 청년 취업자는 5개월째 내리 낙폭을 키우며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불안한 고용환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10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경제활동인구 41만 3,000명 중 취업자 수는 40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1.9%) 줄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전년 대비 증가 흐름이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체 취업자는 5월 40만 2,000명, 6~7월 각 40만 3,000명, 7~8월 각 40만 6,000명에 이어 6개월째 40만 명을 웃돌아 양호하다고 하지만, 청년층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5~29살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5만 5,000명)보다 9,000명 줄어든 4만 6,000명에 그쳤고 지난 6월(-2,000명)이후 5개월째 낙폭을 키우면서 감소세를 이어가는 실정입니다. 3분기 청년 고용률도 46.2%로 전국 평균(46.4%)을 밑돌았습니다.
청년층 고용 위축세가 지속되는 건, 줄어든 젊은 연령대 인구와 이탈 추세 등 인구구조 변화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 등 취약한 산업 구조 역시 취업 의지를 살리지 못하는 요소로 꼽힙니다.
이처럼 어느 때보다 청년 고용시장 해법이 절실한 시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가 지역 안팎에서 활발하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복합리조트가 이같은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실천에 나섰습니다. 대학들과의 전략적 협업과 취업 기회 창출 구도가 맞물리면서,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에 위치한 창신대학교 중국비즈니스학과 교수와 학생 등 30명을 초청하고 기업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멘토링, 리조트 탐방 등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학생들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채용절차를 안내받고 리조트 시설과 카지노, 상업설비 등을 둘러봤습니다.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교류하면서 진로 상담을 병행하는 탐방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직접 고급스런 숙박시설부터 엔터테인먼트 허브까지, 리조트 곳곳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통해 취업시장에 이해도를 높이면서 사전 준비하는 수준을 높일 기회도 가졌습니다.
차지민 씨(창신대 4학년)는 “말로만 듣던 최고 인프라를 갖춘 복합리조트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니 취업 의지가 더 높아졌다”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고,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길연 창신대학교 중국비즈니스학과장은 “취업 현장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는 참여 학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화월드 등 기업과 함께 고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주신화월드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와 지난 9일 상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지난 5월 영남이공대, 지난 4월 제주한라대학교와 각각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제주도내·외 학교와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다양한 직무 탐색을 위한 탐방·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면서 취업 연계까지 이끌어 성과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신화월드는 2,000여 개에 달하는 객실을 구비한 4군데 5성급 호텔·콘도(서머셋, 메리어트관, 랜딩관, 신화관)로 구성된 복합리조트로 컨벤션센터, 신화테마파크, 신화워터파크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프리미엄 전문점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꾸준히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사회 환원에 나서 긍정적인 외국인 투자사례로 정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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