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실덩실 흥겨워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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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흥겨워서 즐거웠어요" 오정명 고성 죽왕면 공현진 초교 3학년 학생은 고성어로요 공연을 본 후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제2회 고성어로요 문화제 4차 공연이 17일 오후 2시 죽왕면 공현진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공현진 초교 학예발표회가 진행된 이날 고성어로요는 초청 공연으로 펼쳐졌다.
17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공현진 초교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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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실덩실 흥겨워서 즐거웠어요” 오정명 고성 죽왕면 공현진 초교 3학년 학생은 고성어로요 공연을 본 후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제2회 고성어로요 문화제 4차 공연이 17일 오후 2시 죽왕면 공현진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공현진 초교 학예발표회가 진행된 이날 고성어로요는 초청 공연으로 펼쳐졌다. 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70여 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덩실덩실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즐겼다. 이은재(5세) 어린이는 어로요 공연을 본 후 “꽹과리와 북소리에 신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조영민(3학년) 어린이는 “지여차 지여차 반복되는 후렴구를 따라하며 재미있게 공연을 즐겼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5월 8일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고성어로요’는 어업활동 과정에서 생성돼 전승된 노동요로 내용은 작업 단계와 일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명태잡이소리’는 배 내리고 올리는 소리(든대질소리), 노 젓고 그물내리는 소리, 그물 당기고 푸는 소리로 구성되며 ‘배지우는소리’는 명태를 가래로 떠넘기면서 부르는 소리다. ‘공현진 곰바위 미역따기 소리’는 공현진 앞바다 곰바위, 불근내바위 등에서 질 좋은 미역을 따기 위해 바위에 붙은 잡풀을 제거하는 노동을 하면서 힘겨움을 잊기 위해 부르는 소리다.
앞서 지난달 15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거진항 명태 조형물상 앞에서 1차 공연을, 22일에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행사장에서 폐막식 공연을 그리고 지난 10일 공현진 해수욕장 앞에서 3차 공연을 펼쳤다. 고성명태축제 기간에는 초청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7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공현진 초교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곽상록 보존회장은 “올해 고성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 가운데 흥겹게 관람해 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며 “타 지역의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공연을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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