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9호선~공항철도 연결 ‘환영’
인천시와 서울시의 공항철도~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결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환영한다”며 “오늘 합의를 시작으로 9호선 직결사업이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했다. 유 시장은 서울 9호선 직결 운영비는 서울시가 전액 부담하되, 인천시민의 교통수혜를 고려해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시설비의 절반을 인천시가 분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사업은 운영비와 시설비 부담 등에 대한 인천시와 서울시의 이견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는 영종‧청라‧계양 등 인천 서북부 시민들이 서울 강남권 이동 시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당은 또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8%나 감소하고 인천공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의 이동권이 향상하는 등 인천·서울시민의 철도서비스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당 위원장인 김교흥 국회의원(서구갑) 역시 호응했다. 김 의원은 지난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를 상대로한 국정감사와 인천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인천시민이 1년에 서울에서 소비하는 카드소비액이 상당한 만큼 서울지하철 9호선 연결 사업을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합의가 드디어 이뤄졌다”며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유 시장에게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했고, 오 시장에게는 직결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했다. 이어 “수 차례 이뤄진 인천시·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와 간담회에서도 끈질기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국무조정실장, 국토부 장관, 국토부 대광위원장 등을 직접 만나서 적극적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며 “해 묵은 서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제야 빛을 발한다”고 했다. 또 “이번 합의를 시작으로 9호선 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Y자 노선과 경인고속도로 연장, 인천대로 지하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등 서구 교통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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