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적인 순간...디아스, 납치 후 구조됐던 아버지 앞에서 멀티골 폭발→콜롬비아, 브라질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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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디아스는 납치됐다 돌아온 아버지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콜롬비아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브라질에 2-1 승리를 거뒀다.
그것만으로도 뜻깊은 가운데, 디아스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콜롬비아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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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루이스 디아스는 납치됐다 돌아온 아버지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콜롬비아는 17일 오전 9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브라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보레가 포진했고 디아스, 하메스, 우리베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카라스칼, 카스타뇨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마차도, 루쿠미, 산체스, 무뇨스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바르가스가 꼈다.
이에 맞선 브라질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투톱으로 나섰고 마르티넬리, 안드레, 기라랑이스, 하피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로디, 마갈랑이스, 마르퀴뇨스, 에메르송이 구성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콜롬비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만에 우리베가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1-0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이 스코어는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30분 콜롬비아의 동점골이 나왔다. 디아스가 보르하의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 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흐름을 탄 콜롬비아는 후반 34분 하메스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은 디아스가 멀티골을 작성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이대로 종료됐다. 콜롬비아의 2-1 역전승. 이로써 콜롬비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경기 2승 3무로 3위(승점9)까지 올라섰다. 반면 브라질은 예선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1무 2패로 5위(승점7)로 하락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뭉클한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디아스의 득점과 이를 경기장에서 지켜본 디아스의 아버지가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디아스의 아버지는 최근 납치됐다 구출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15일 "디아스의 아버지는 납치됐지만 12일 만에 풀려났다"고 조명하며 두 사람이 재회한 사진을 전했다.
며칠 뒤 디아스는 콜롬비아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을 상대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것만으로도 뜻깊은 가운데, 디아스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콜롬비아 승리를 안겼다.
사진=ESPN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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