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부산에 하이브 부스가…“게임 콘텐츠에 AI 오디오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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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콘텐츠 혁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뽑자면 단연 에이아이(AI)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산업 진출을 선언한 하이브는 올해 지스타에서 게임 콘텐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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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콘텐츠 혁신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뽑자면 단연 에이아이(AI)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콘(G-CON) 2023’ 연설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전날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빅테크 기업,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대거 참가했다. 지스타가 과거 게임업체들만의 축제로 여겨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참가 기업 업종이 다양해진 모습이다. 게임산업과 인공지능(AI)·엔터테인먼트 등 이종 산업 간 융합이 더욱 확대·심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월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엑스(X)’를 내놓은 네이버는 이번 지스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게임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네이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비투비(B2B·기업간 거래)관에 전시관을 꾸려 하이퍼클로바엑스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창작 등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개막 첫날(16일) ‘초거대 에이아이(AI) 시대의 컨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 산업’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에이아이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에이아이를 개발하는 사람이 이런 곳에서 키노트(기조연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생성형 에이아이 기술이 모든 산업, 그리고 모든 사회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주고 있고, 게임산업 역시 다르지 않다는 걸 설명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옌 장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이밍 에이아이 총괄, 앨버트 창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개발자 경험 담당 파트너도 이번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에이아이 기술로 게임의 창의성과 생산성 가속화하기’란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게임산업 진출을 선언한 하이브는 올해 지스타에서 게임 콘텐츠와 인공지능 기술을 본격 선보였다. 하이브는 자회사 하이브아이엠(IM)이 서비스하고 게임 개발사 플린트가 개발하는 신작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체험존을 운영한다.
하이브의 인공지능 오디오 자회사 수퍼톤도 벡스코 제2전시장 비투비관에 부스를 열고 게임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수퍼톤은 문자-음성 변환(TTS·text to speech)에 기반해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스크린플레이’와 게임 유저와 캐릭터의 목소리를 조합해 원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시프트’ 기능을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오디오에도 적용해 유저에게는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게임 제작자에게는 보다 효율적인 제작 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부산/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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