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는 관광택시 2025년 제주에 뜬다…이착륙장 3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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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이 2025년부터 제주 하늘을 난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과 성산항, 중문관광단지에 수직 이착륙 탑승장이 조성된다.
공항공사는 제주도내 버티포트 후보지 18곳 가운데 우선 제주공항과 성산항, 중문관광단지 등 3군데에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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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이 2025년부터 제주 하늘을 난다. 이를 위해 제주공항과 성산항, 중문관광단지에 수직 이착륙 탑승장이 조성된다.
17일 '2023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가 열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형 UAM 상용화를 위한 버티포트(Vertiport)의 위치와 설계 등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착륙 탑승장인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UAM과 같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가 뜨고 내리는 것은 물론 충전과 정비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항공사는 제주도내 버티포트 후보지 18곳 가운데 우선 제주공항과 성산항, 중문관광단지 등 3군데에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공항 버티포트는 2만 3000㎡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지어진다. 대형 이착륙장과 더불어 터미널과 교통관리센터 등의 시설도 함께 건립된다.
한국공항공사 윤기동 차장은 입도객 96%가 이용하는 제주공항은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제주 UAM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제주공항 버티포트는 렌터카와 버스, 승용차, 전기자전거 등 다른 이동수단과도 경계없이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산 버티포트는 세계자윤유산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성산항 주차장 부근 1만 2000㎡에 조성된다.
UAM을 타고 제주공항을 출발하면 하늘에서 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한 이국적인 모습의 제주 해안과 우도, 성산일출봉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중문 버티포트는 국제적 관광·휴양·회의 시설이 있는 중문관광단지 내 1만 2000㎡에 들어선다.
중문관광단지는 9개의 최고급 호텔과 각종 휴양시설이 들어선 국제적 관광 휴양지여서 관광 UAM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은 올해 도입 단계를 시작으로 내년 고밀도 연구개발 실증과 버티포트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5년부터는 관광형 UAM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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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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