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58% 상승…형제주는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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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50% 넘게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 도달했던 또 다른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입니다.
형제주인 에코프로나 에코프로비엠 등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함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7일) 코스피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3만 6천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 7천200원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오전 한때는 80% 넘게 오르면서 '따블'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승 마감한 건 개인의 덕이 컸습니다. 하루에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식을 2천381억 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81억 원, 1천125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아울러 유통주식뮬량 비중 자체가 16% 정도로 비교적 많지 않았던 점도 이날 주가 상승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만 올해 IPO 대어로서 비교선상에 올랐던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첫날 성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10월 5일 공모가인 2만 6천 원 대비 97.69% 오른 5만 1천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엔 공모가 대비 160% 까지 오르면서 '따블'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부진은 전기차 및 2차 전지 수요 둔화와 실적 부진 우려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6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올해 3분기 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형제주도 동반 부진했습니다.
에코프로는 4.95%, 에코프로비엠은 1.93%,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1%씩 내렸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전구체 생산 전문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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