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 정부와 적극 소통으로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 조성”

‘자산운용의 이해와 금융중심도시 인프라’ 주제 ‘새로운 전북 포럼’ 개최
이용신 교보악사자산운용㈜ 본부장, 자산운용 관련 특강

17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1월 1차 새로운 전북 포럼에서 김관영 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2023.11.27.(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정부와의 적극적 소통 및 준비를 통해 전북을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북도는 17일 ‘자산운용의 이해와 금융중심도시 인프라’라는 주제로 제11차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해 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관련 출연기관장 및 직원 70여명이 함께했다. 이용신 교보악사자산운용㈜ 본부장은 특강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2015년 국민연금공단을 시작으로 2017년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해 왔고 이후 국내 안팎의 내로라하는 금융기관들이 전주사무소를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를 향한 길이 순탄치 않지만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준비하며 길을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강에 나선 이용신 본부장은 “자산운용은 개인의 능력보다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요구하는 최고 전문기관의 영역”이라며 “자산운용기관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직접운용 뿐 아니라 위탁운용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가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금융중심도시 정책의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국내 타 도시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외국인 금융인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서는 해외 금융인 유치 방법,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한편 전북도는 매월 2회에 걸쳐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 바이오, 신산업, 일자리·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