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정책간담회··· 차용섭 더피플라이프 회장 등 13개 협회 참석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지난 15일 정부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에 관련 산업의 제도 개선 등의 분야에서 지원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한국 경제의 고부가가치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동력으로 꼽히는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조·산후조리·관광 등 13개 서비스 산업별 대표 협회가 참석하는 정책 간담회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었다.
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차용섭 더피플라이프 회장 등 각 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제도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을 건의하고 공정경쟁 환경 조성, 신서비스 창출 등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차용섭 한국상조산업협회 회장은 “공정위 규제와 상조업체들의 자정노력으로 상조가입자 800만명의 선수금이 9조원 대로 성장했고 ‘내상조 그대로’라는 제도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차단할 정도로 질적 성장을 이룩했다”고 상조산업의 현황을 소개했다.
차 회장은 이어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진흥 관련 법 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불필요한 규제의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상조산업이 제도적 기반 위에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비스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건의된 과제를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해 내년 경제정책방향 및 향후 서비스산업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질 제고와 산업발전을 위한 방안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태 기자 pian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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