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타를 극복하라’ 김효주 韓군단에 4년만 베어트로피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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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타이틀을 한국으로 가져온 데 이어 이번에는 김효주(28·롯데)가 4년 만의 한국 선수 베어트로피(최소타수상)를 위해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역전 수상에 성공하면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9년 만에 개인 첫 타이틀 획득이자 한국인 통산 일곱 번째 베어트로피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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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띠꾼에 2타 뒤진 3언더 출발···몰아치기 나와야
0.05타 차의 평균타수 2위로 개인 첫 타이틀 도전
인뤄닝·하타오카 9언더 선두, 최혜진 3타 차 5위
유해란이 4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타이틀을 한국으로 가져온 데 이어 이번에는 김효주(28·롯데)가 4년 만의 한국 선수 베어트로피(최소타수상)를 위해 마지막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 투어 통산 6승, 시즌 1승의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올랐다. 베어트로피 경쟁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5언더파 67타로 김효주에 2타 앞선 공동 10위다.
한국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 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 신인상 이 3개 타이틀 중 하나는 꼭 챙겼다. 2015년 박인비가 베어트로피를, 김세영이 신인상을 탔고 2019년에는 한국 선수가 3개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다. 올해의 선수와 베어트로피를 고진영이 챙겼고 신인상은 이정은6의 차지였다.
지난해 한국 군단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개 타이틀을 모두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신인상은 티띠꾼에게 내줬다. 올해는 일단 유해란이 13일 신인상을 조기 확정하며 어깨를 폈다. 올해의 선수는 릴리아 부(미국)가 포인트 1위. 베어트로피는 김효주가 막판 뒤집기 수상을 노린다.
평균 타수 2위(69.689타) 김효주는 1위 티띠꾼(69.676)과 0.013타 차이로 이 대회에 나섰다. 이번 대회 최종 합계 스코어가 티띠꾼보다 2타쯤 적어야 베어트로피를 안을 수 있다. 첫날 티띠꾼에게 오히려 2타 뒤진 김효주는 남은 3일 동안 몰아치기가 요구된다. 첫날 결과를 더해 김효주는 평균 69.68타가 됐고 티띠꾼은 69.63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제 둘 간 격차는 0.05타다.
역전 수상에 성공하면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9년 만에 개인 첫 타이틀 획득이자 한국인 통산 일곱 번째 베어트로피 수상이다. 앞서 박세리(2003년), 박지은(2004년), 최나연(2010년), 박인비(2012·2015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이 트로피를 들었다.
2년 차 최혜진은 6언더파 66타를 적어 9언더파 공동 선두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데뷔 첫 승 기회다. 양희영이 공동 13위(4언더파), 유해란과 김아림은 공동 22위(3언더파)다. 무릎 통증을 안고 나선 세계 랭킹 4위 고진영은 1언더파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한편 LPGA 투어는 이날 33개 대회 규모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열리는 2024시즌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박세리 LA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도 있다. 이 대회는 내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버디스GC에서 열린다. 또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내년부터 총상금 1100만 달러(약 143억 원) 대회로 커진다. 우승 상금은 무려 400만 달러(약 52억 원)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보다도 많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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