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뽑으면 100만원 나온다”…ATM 오작동에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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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현금인출기(ATM)에서 인출 요청 금액의 2배가 나오는 오류가 발생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스트햄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 ATM에 수십명의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려들었다.
은행 측은 "일회성 수동 오류로 인해 ATM 두대 중 한 기계에서 다수의 거래가 요청 금액보다 더 많은 현금을 배출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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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현금인출기(ATM)에서 인출 요청 금액의 2배가 나오는 오류가 발생해 이곳으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이스트햄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 ATM에 수십명의 인파가 갑작스럽게 몰려들었다.
이곳 ATM이 오작동을 일으켜 인출 요청 금액의 2배에 달하는 현금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당시 엑스(옜 트위터)에는 “이스트햄 하이스트리트에서 두 배의 현금을 주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아왔다. 추운 날씨 속에 사람들이 ATM을 둘러싸고 앞다퉈 대기 줄을 서는 영상도 공유됐다.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은 급히 조사에 들어갔고, 다음날 성명을 통해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일회성 수동 오류로 인해 ATM 두대 중 한 기계에서 다수의 거래가 요청 금액보다 더 많은 현금을 배출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측은 이미 현금을 더 받아 간 사람들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피해 금액은 얼마인지 등에서는 밝히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시민들은 행운의 날로 여겼을지 모르지만, 돈을 더 받아간 사람들은 그것을 돌려줘야 할 것”이라며 “1968년 개정된 절도법은 타인의 소유물을 부정하게 유용할 경우 절도로 규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영국에서 비슷한 오류가 발생해 경찰이 통제에 나선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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