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2만원

로마사의 결정적 장면을 소개한다. '루크레티아 능욕 사건'은 왕의 아들 섹스투스가 귀족의 아내 루크레티아를 강간한 사건이다. 이 일로 루크레티아는 자살하고, 분노가 하늘을 찌르면서 왕은 추방된다.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실종자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1만8500원

'작가들의 작가' 카프카의 미완성 장편소설. 카프카가 "불태워 달라"며 원고를 맡겼던 막스 브로트가 '아메리카'란 제목으로 출간했으나 카프카 일기 문구에 따라 '실종자'로 제목이 바뀐 책이다. 문학동네 펴냄.

혼자가 좋지만 고독사는 걱정입니다

몬가 미오코 지음, 구수진 옮김, 1만8000원

일본 문학평론가가 사유하는 죽음과 불안. 1인 가구가 1000만가구 돌파를 앞둔 가운데, 가족과 자녀 없이 홀로 최후를 맞이하게 될 두려움을 성찰한다. 저자는 고독사와 고립사를 구분한다. 반니 펴냄.

영 포에버마크 하이먼 지음, 황선영 펴냄., 2만2000원

젊어지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사람들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다. 그들의 7가지 비밀을 한 권에 모았다. 70대인데도 40대처럼, 50대인데도 30대로 보이는 사람들은 '이것'을 조절한다. 세종서적 펴냄.

대체로 무해한 이슬람 이야기황의현 지음, 2만원

이슬람은 먼나라 허구가 아니라 당면한 이야기다. 전 세계 20억명의 신자를 거느린 이슬람을 이해하는 책이다. 탄압과 공존, 적의와 관용 가운데 우리는 어느 길을 가야 할까. 씨아이알 펴냄.

[김유태 기자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