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 날 5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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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조 단위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50% 이상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3분기 적자로 전환하며 상장 첫 날 주가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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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가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공모가 대비 81.76% 증가한 6만5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이 2조5604억원으로, 올해 마지막 조 단위 대어로 꼽혔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3조9026억원까지 오르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85위에 안착했다.
상장 첫 날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5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루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거래대금은 2조177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의 상장일 거래대금 1조9561억원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역대 상장일 거래대금 순위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당시 8조1553억원의 거래대금을 달성했다.
증권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 단계에서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3분기 적자로 전환하며 상장 첫 날 주가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주가 급등에 성공했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3만6200~4만4000원) 최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8~9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70.04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17년 설립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이전 단계의 원료로,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쳐 전체 배터리 원가 중 20~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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