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퍼지는 경고...네타냐후 "불행히도 우린 실패" [지금이뉴스]
3주 가까이 이어진 지상전을 통해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손에 넣은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인 남부지역 공략에 앞서 민간인 대피를 촉구하는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동쪽 지역에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전단에는 "테러범과 같이 있거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하다"는 경고와 함께 민간인 대피를 촉구하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하기 전에도 같은 내용의 전단을 살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지상전을 통해 가자시티 등 가자지구 북부의 통제권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이 본격적으로 남쪽을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한 무장정파 하마스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려 했으나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16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세에 휘말려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희생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최소한의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이 사안을 끝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불행하게도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위험한 곳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반면, 하마스는 그들을 위험한 곳에 잡아두려고 모든 것을 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 | 신웅진
기자 | 김태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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