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오니 화장품 로드숍 살아나나…3Q 실적 회복세 뚜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주저앉았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가 올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중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명동을 비롯한 관광 상권 매장의 효율, 면세 매출 확대 등으로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의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반전된 분위기에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은 매출 확대를 위한 매장 오픈 및 리뉴얼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니모리 3분기 매출 29.3%↑·영업익 196.8% ↑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주저앉았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가 올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엔데믹 이후 중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명동을 비롯한 관광 상권 매장의 효율, 면세 매출 확대 등으로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의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매월 100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거 폐점했던 명동 내 화장품 매장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2분기 기준 명동 상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화장품(32.9%)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분위기 반전에 힙입어 올 3분기 화장품로드숍 브랜드도 개선된 실적을 받았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6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6억원에서 126% 늘어난 13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 등 자사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광고비 등에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 투자했음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공격적인 투자가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오프라인 채널은 멤버십 확대와 점포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성장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의 성과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SSS(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8.1% 증가했다.
토니모리 역시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토니모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3% 성장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3배(196.8%) 가까이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눈에 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267억원으로 2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6억원에서 19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3분기는 전통적인 화장품 비수기지만, 토니모리는 시즌 제품으로 출시한 '어성초 시카 쿨링 수분 크림'의 판매 호조와 화장품 제조·판매를 하는 자회사 메가코스의 고객사 수주 증가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에뛰드 역시 매출 확대 및 채널 수익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뛰드는 신제품 '베어꾸 컬렉션' 출시와 함께 '컬픽스 마스카라' 등 핵심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273억원,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반전된 분위기에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들은 매출 확대를 위한 매장 오픈 및 리뉴얼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미샤는 지난 9월 '명동 메가스토어점'의 인테리어 리뉴얼을 완료했고, 이 외에도 명동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지난 8월 서울 명동에 있는 '명동월드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토니모리는 명동 상권에 충무로점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 상권 매장 매출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고, 면세는 낮은 기저 효과 및 관광객 증가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연말 특수와 방한 관광객 증가로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최지혜 "3번째 남편과 이혼…남친과 4개월만 동거"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누적상금 237억' 박인비, 18개월 딸 공개 "골프선수 시키고파"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