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IP '테르비스', 새로운 재미 줄 것···'덕후'들이 개발 중" [지스타 2023]

웹젠의 첫 자체개발 서브컬처 IP
내년 출시 목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웹젠의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 기자 간담회에서 천삼(왼쪽) 웹젠노바 대표와 윤태호 PD가 ‘테르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웹젠

[서울경제]

“웹젠(069080)의 고정적 이미지를 탈피한 ‘테르비스’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것 입니다."

웹젠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테르비스’ 개발사 웹젠노바의 천삼 대표는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웹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MU)’처럼 스테디셀러 IP를 확보하기 위해 ‘테르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웹젠은 ‘테르비스’의 강점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꼽았다. 인상적인 애니메이션과 컷씬 등을 연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전투 화면도 2차원(2D) 캐릭터와 3D 배경을 혼합했다. ‘테르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윤태호 웹젠노바 PD는 “’덕후’(일본어 오타쿠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줄임말) 개발자들이 모여서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젠은 이용자 친화적인 수익 모델(BM)을 구상하고 있다. 천 대표는 “‘뽑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테르비스’의 글로벌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천 대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이 1순위”라며 “미주나 유럽 등 서구권역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신생 스튜디오로서 별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