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설전' 광주·전남, 갈등의 골만 깊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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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광역시가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전라남도가 17일 화답했지만 서로 입장차이는 좁히지 못했다.
전남도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 '함평군 군공항 이전 후보지 언급 중단 요청'에 최근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무안·함평군 모두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길 희망한다'는 발언이 나와 양 시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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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주시 적극적으로 무안군민 설득 노력 나서 주길"
전남도가 지난 2일 입장문을 내 '함평군 군공항 이전 후보지 언급 중단 요청'에 최근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무안·함평군 모두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길 희망한다'는 발언이 나와 양 시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광주시가 무안군과 대화의 문을 열고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다시 공을 광주시로 넘겼다.
장 실장은 이어 "누가 봐도 실현가능성이 없는 함평군에 연연하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며 소모적 갈등을 일으킬 뿐이다"면서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대화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김광진 광주 부시장이"함평군민이 동의한다면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동시 이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전라남도, 광주광역시, 함평군, 무안군 4자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한 말을 전남도가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장 실장은 "무안군의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가 진정성있는 노력을 보인다면 대화의 문이 열리는 것"이라며 "공항이전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광주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무안군민 설득을 위한 노력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군공항 함평 이전도 가능성'과 관련 시 입장에 대해 장 실장은 "군공항은 무안으로 가야한다. 함평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도는 수개월 동안 무안에 대해 노력을 많이 했다. 광주시는 무안에 대해 어떻한 노력을 했는지. 광주시도 진정성 있게 무안군 설득작업을 해 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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