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일주일 사귄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보낸 문자는..."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빽가, 나비,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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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빽가, 나비, 산다라박이 '하지 마!'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결혼 선배인 나비 씨가 다라 씨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다라 씨의 이상형이 최수종 씨, 션 씨, 차인표 씨 이런 분이다"라고 말하고 산다라박이 "찐사랑, 이벤트, F 성향 이런 남자들을 좋아한다"라고 설명하자 나비가 "최수종 씨 같은 분은 현실에 없다. 유일무이하다. 거의 없다. 혼자 사셔야 될 것 같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산다라박은 "혼자 열심히 살아보겠다"라고 응수했다.

나비가 "그런데 인기가 엄청 많으시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산다라박이 "저는 일이 좋아서 연애를 거의 안 했다. 앞으로 열심히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빽가가 "다라 씨, 외국인 만난 적 있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이 "있다. 필리핀에서 학창시절에 일주일 사귄 남자친구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나비가 "그게 사귄 거냐?"라고 묻자 산다라박이 "학교에서 과자도 주고 숙제도 해준다고 했다. 그 친구가 여러 번 대시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꾸준히 대시를 해주니까 필에 취했나보다. 쇼핑몰에서 '내 여자친구가 되어 줄래?' 라고 해서 '오케이' 라고 했다. 그리고 일주일을 만났는데 딱히 감흥이 없는 거다. 그래서 문자로 '헤어지자'도 아니고 '취소' 이렇게 보냈다"라고 과거 일화를 소개해 웃음이 터졌다.

이어 산다라박은 "그 친구는 그 다음날 결석을 했다. 애기 때니까 가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5살 차이밖에 안 나는 후배가 저를 엄청 노땅 취급한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산다라박이 "5살이면 친구다. 최근에 90년생 친한 동생이 신효범 선배님을 모르는 거다. 그래서 한참 설명했다. 음악을 들려주고 해도 모르는 게 충격이었다"라고 말하자 빽가가 "지난 여름 앨범 활동할 때 후배들이 인사를 하러 들어왔다. 그런데 뉴진스 막내랑 종민이 형이랑 서른살 차이가 나는 거다. 그걸 보고 제가 30년 차이 난다고 약올렸다"라고 전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캡쳐 SBS두시탈출컬투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