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도 안 빼고 뻔뻔하네...갈라타사라이, 토트넘과 임대 종료 회담→은돔벨레는 잔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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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는 탕귀 은돔벨레 임대를 종료할 계획이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후반기에도 잔류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매체 '수페르 하베르'는 16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로 합류했다. 하지만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아직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해지를 위해 토트넘 측에 회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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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갈라타사라이는 탕귀 은돔벨레 임대를 종료할 계획이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후반기에도 잔류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매체 '수페르 하베르'는 16일(한국시간) "은돔벨레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로 합류했다. 하지만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가운데 아직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해지를 위해 토트넘 측에 회담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의 계획은 은돔벨레를 내보내고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은돔벨레 본인은 후반기 희망을 갖고 있다. 계속 이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75억 원)였다. 거액이 투자된 영입이었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력은 물론 프로답지 못하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줘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은돔벨레의 입지는 좁아졌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나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리는 없었고 한 번 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뛰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선발8, 교체22)에 출전했다. 주축 멤버들의 체력을 적절히 분배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그렇게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는데 팀에 변화가 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신임 사령탑을 부임했다. 그는 7월 초 부임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는 현재 훈련에 잘 임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세리에A 우승팀의 일원인 은돔벨레가 이곳에 있는 게 기쁘다. 장기적으로 계속 함께할 수도 있다. 혹은 그가 이 팀의 일부분이 되길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동행은 이뤄지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은돔벨레가 프리시즌 기간 보여준 태도에 불만족스러움을 드러냈고, 결국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런 가운데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드러내면서 임대가 성사됐다.
지금까지 임대 생활은 실망스럽다. 현재까지 총 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한 차례뿐이다. 그 마저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약 60분 뒤 교체 됐다. 남은 6경기는 교체 출전해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이다.
은돔벨레가 꾸준하게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체중 관리를 하지 않아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태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갈라타사라이의 오칸 부룩 감독은 은돔벨레의 컨디션에 좌절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최근 감독의 체중 감량 지시에도 햄버거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1,500만 유로(약 216억 원)의 이적료로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임대를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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