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 넘어온 첼시의 ‘새로운 에이스’, 이적 이유 공개... “주전으로 뛰고 싶었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콜 파머는 뛰고 싶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15일(한국 시간) “콜 파머는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가는 것에 대해 확신이 없었지만, 주전으로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좋아서 거절할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파머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같이 볼 수 있는 왼발잡이 2선이다. 파머는 깔끔하고 간결하게 플레이를 하며 발밑이 좋기 때문에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며 전진할 수 있다. 또한 시야가 넓기 때문에 공격 전개를 빠르게 할 수 있고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득점도 자주 하는 선수다.
2009년부터 쭉 맨시티에서 뛰며 2020/21 시즌 번리와의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2021/22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나오긴 했지만 25경기에 출전했으며 공격포인트는 많이 아쉬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그에 대한 팀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도르트문트,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등 많은 팀들이 달라붙었다. 맨시티는 마레즈가 나갔지만 제레미 도쿠가 영입되면서 파머의 자리는 없었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필요했다.
8월 30일 벤 제이콥스의 보도를 시작으로, 이후 맷 로 등의 첼시 내부 기자들까지 컨펌한 보도에 따르면 첼시 FC가 파머를 노린다고 전했으며, 이후 로마노에 따르면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고 첼시는 현재 다른 공격수보다 파머를 1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결국 21세의 미드필더인 파머는 첼시로의 이적이 합의됐으며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총 10분을 뛴 선수에게 4250만 파운드(약 711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파머는 빠르게 첼시에 적응했다. 9월 3일(한국 시각)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그는 첼시가 필요했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포체티노의 흥미를 이끌었고 그 이후로도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9월 28일(한국 시각) 브라이튼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했고 이 상승세를 이어 풀럼과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고 번리전에서는 첼시 데뷔골까지 기록했고 그 기세를 몰아 아스널전에서도 PK로 1골을 추가했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 파머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얻어낸 PK를 오른쪽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팀의 1-1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자신이 왜 현재 첼시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인지 그대로 보여줬다. 파머는 1개의 득점, 1번의 기회 창출, 50%의 드리블 성공률, 7번의 공격 지역 패스, 100%의 롱패스 성공률, 4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평점 7.8점으로 팀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파머는 임대를 나간 적조차 없었기 때문에 시티를 떠날지 확신이 없다고 인정했지만, 며칠 동안 생각한 결과, 이 이적이 아마도 자신의 커리어를 봤을 때 가장 적합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이적 결정에 대해서 “정말 힘든 결정이었고, 나는 내가 무엇을 할지 몰랐다. 하지만 거기에 있는 대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고 나서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첼시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아빠와 이야기했지만, 정말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하루의 거의 매 순간, 이틀 동안 그것에 대해 생각했다. 결국, 나는 내 커리어를 위해 주전으로 경기 시간을 얻기 위해 떠나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파머는 마지막으로 “맨체스터를 벗어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게는 큰 움직임이었다. 임대 같은 것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 이곳으로 이사하는 것은 큰일이었다. 도착했을 때는 호텔에 머물면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정착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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