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 헤미씨 아코르 사장 "우리카드-아코르 PLCC, 획기적인 카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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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헤미씨 아코르 그룹 사장은 우리카드와 아코르 그룹이 함께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두고 혁신적인 카드가 될 거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우리카드와 아코르 그룹은 지난 16일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와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을 출시했습니다. 양 사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에서 한 차례 협업했는데 약 1년 만에 이보다 발전된 공동사업에 나선 겁니다.
이날 열린 기념식 전 기자와 만난 헤미씨 사장은 "호텔 업계에서 일을 했던 만큼 결제 업계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며 "이 카드는 결제와 여행 측면에서 봤을 때 지금까지 봤던 카드 중 최고의 카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카드를 발급 받은 회원은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Accor Live Limitless)과 연동한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코르 그룹의 일부 유료 멤버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헤미씨 사장은 "이 카드를 통해 고객들은 모든 결제에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해외에 나가 아코르 계열 호텔에서 먹고 마시는 데에 사용하면 더 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며 "이 포인트가 무료 숙박 혜택으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아코르 계열 호텔로의) 매우 쉬운 접근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아코르 그룹 골드나 실버 등급을 기본적으로 받게 되고 이용 금액에 따라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이번 카드 개발에 있어 두 회사가 특히 힘을 준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아코르 그룹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프랑스의 느낌을 이번 카드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카드 디자인은 프랑스 명품 디자인 회사인 마자리니(Mazarine)가 맡았습니다. 프랑스의 자연과 역사를 카드에 담기 위해 인피니트 카드에는 파리 바가텔 공원의 공작새를, 프리미엄 카드는 에펠탑과 개선문을 담았습니다.
특히 18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투알 드 주이(Toile de Jouy)' 양식을 차용했습니다. 투알 드 주이는 자연 풍경이나 소박한 전원풍의 멋이 든 중세 경치를 담은 날염무늬를 말합니다. 프랑스 성이나 부르주아 저택의 벽 등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무늬인데 이번 카드 디자인이 이런 문화 양식에서 비롯됐다는 게 헤미씨 사장의 설명입니다.
헤미씨 사장은 "이 카드를 가진 사람은 품격 있는 프랑스 문화를 그대로 담은 카드를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의 문화적인 가치를 더 부각하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단 이번 카드 상품 출시뿐만 아니라 아코르 그룹은 앞으로 한국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전망입니다.
헤미씨 사장은 "아코르 그룹은 한국에서 26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핵심 도시인 서울, 부산, 제주 등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2~3년 안에 추가적인 호텔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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